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이케다 카요코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 도서리뷰, 서평

by Mr.순대 2020. 12. 30.
728x90

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이케다 가요코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을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학창 시절 선생님께서 틀어주셨던 동명의 동영상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이 책을 읽어 보게 됐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책이랍니다.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ㅣ 이케다 가요코 지음 ㅣ 한성례 옮김 ㅣ국일미디어

출처: 교보문고 홈페이지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지구에 사는 전체 인구를 100명이라고 한다면?

 

1. 남녀 비율= 52:48
2. 영양실조는 20명이며 1명은 죽기 직전 그리고 1명은 비만 
3. 1명만이 대학교육을 받았다.
4. 2명은 컴퓨터를 갖고 있다.
5. 14명은 글을 읽을 수 없다.
6. 자가용은 7명만이 갖고 있다.
7. 모든 에너지 중 20명의 사람이 80%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80명의 사람이 나머지 20%를 사용한다.

 

이밖에도 많은 항목들을 비율로 나타내어서 독자에게 보여준다. 책에 나오는 통계와 수치를 보면 자신의 삶이 굉장히 윤택하고 세상에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 본인도 손에 꼽힐 정도로 잘 사는 사람이 되는데 좀 많이 신기했다. 살면서 전혀 그런 기분을 느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학교 선생님이고 위의 내용은 가정통신문으로 보낸 내용이라고 한다.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학부형들에게 감동과 따뜻함을 줬을 것 같다. 내가 학창 시절에 받아본 가정통신문은 형식적으로 쓴 글귀가 대대분이었기 때문이다.

 

주어진 상황은 받아들이되 더 발전적인 삶을 살자

 

요새 대한민국 사회에는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같은 말들이 유행하고 자신의 신세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과연 우리는 가난과 내전 등으로 힘든 나라에 산다고 했을 때도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를까?' 혹은 '우리가 소위 흙수저라고 부르는 위치도 전 지구적으로 봤을 때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삶일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하지만 이렇게 비교를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그저 상위계층으로 올라가지 못한 자의 자기 위안이라고 볼 수도 있다. 남과의 비교는 최소화하고 각자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나는 건강한 몸을 갖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느낀다. 군대에 있을 때 나는 발목이 부러져서 철심을 박았고 약 4개월 동안 제대로 걷지 못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었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도 없고 일상생활 모든 것이 불편했다. 특히 다친 초기에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었다.. 이런 큰 사고를 겪은 후 나는 사지육신이 건강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 현재는 시력교정 수술을 받아서 시력이 좋지만 나는 7살 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하여 약 20년 동안 눈이 굉장히 안 좋았다. 입대 직전에 바뀐 신체검사 등급상 공익에 해당하는 수치였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내가 겪었던 불편함은 시각장애인들이 겪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래서 비록 안 좋은 눈이었지만 그것에 만족하며 감사하게 됐다.

 


 

흔히 우리가 강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은 없어져봐야지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된다는 말이 있다. 없어지기 전에 그것들을 깨달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잠시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