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기욤뮈소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 도서 리뷰&서평

by Mr.순대 2020. 12. 17.
728x90

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기욤 뮈소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을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제가 가장 먼저 읽었던 기욤 뮈소 책입니다. 나인이라는 tvn 드라마를 굉장히 재밌게 봤었는데 나인의 작가가 이 책을 참고하여 시나리오를 작성했다고 하여 궁금해서 읽어보게 됐습니다. 이전에 리뷰했던 "내일"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기욤 뮈소의 소설입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ㅣ 기욤 뮈소 지음 ㅣ 전미연 옮김 ㅣ 2007년 4월

출처: 교보문고 홈페이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그녀를 만나기 위해 30년을 뛰어넘다

 

폐암으로 죽음을 앞둔 60세의 외과의사 엘리엇 30년 동안 간절히 그리워하고 잊지 못하는 옛 연인 일리나를 위해 운명을 다시 바꾼다는 내용이다. “엘리엇의 소원은 30년 전에 죽은 엘리엇을 다시 한 번 보는 것이다. 그랬던 그에게 우연한 기회가 찾아오는데 캄보디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가 한 캄보디아 노인에게 자신의 손자를 치료해준 보답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알약 10개를 받게 된다. 그렇게 "엘리엇"은 30년 전으로 돌아가 과거의 엘리엇을 만나서 일리나가 죽을 것이라는 말을 전해준다. 과거의 엘리엇은 미래의 엘리엇에게 연락하기 위해 몸에 다음 방문을 기대하며라는 문신을 새겨 접촉을 시도했고 결국 어떻게 일리나가 죽는지 알아낸다. 미래의 엘리엇은 과거의 엘리엇에게 제안을 한다. 

1. “일리나”와 헤어질 것
2. 딸 “앤지”가 태어나기 위해 1985년 4월 6일 외과학회에서 접근해 오는 여자를 받아들일것
3.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발설하지 말 것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이별

 

과거의 엘리엇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일리나를 죽게 만드는 상황(오션월드에서의 사고사, 뇌경막 혈종)은 모면하게 된다. 그러나 이별의 아픔을 견디지 못해 그의 절친 매트도 잃게 된다. 9번의 과거 여행으로 엘리엇 9번의 과거 여행으로 일리나를 살리고 앤지를 만나지만 정해진 사실대로 폐암으로 죽고 만다. 그는앤지를 통해 매트에게 편지를 남겼고 모든 상황을 알게 된 매트 일리나에게 모든 상황을 얘기해준다. 그리고 아직 1번의 기회가 남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엘리엇의 집에서 알약을 찾아내 30년 전으로 돌아가 엘리엇을 찾아낸다.

 

P.384

 

“이제부터 절대로 담배를 피워서는 안 돼. 자네는 폐암에 걸려 죽었으니까.”  -매트-

 

매트는 현실로 돌아왔고 매트 일리나 둘 다 과거 여행의 영향을 받지 않은 듯 변화되기 전의 기억을 모두 그대로 가지고, 엘리엇을 찾아내면서 이야기가 끝이 난다

 

만약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바꿀 것인가요?

 

흔히 인간은 후회의 동물이라 한다. 나 또한 ....... 그때 이렇게 행동했더라면 현재가 조금 달라졌을까?’라는 생각을 가끔씩 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또 그동안 타입슬립 장르의 책, 영화, 드라마 등을 접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과연 과거를 바꾼다면 내가 예상한 대로 바뀔 것인가, 혹여나 상항이 더 안 좋아지지는 않을까?’이다. 영화 나비효과에서도 주인공이 아무리 과거를 바꿔도 또 다른 문제가 생기거나 상황이 더 악화되는 등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자신이 좋아했던 여인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을 보게 된다. 결국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이라는 생각을 갖고 태아 때로 돌아가 탯줄로 목을 졸라 자살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나인”, “시그널을 보면 과거를 바꾸게 되면 현재 불행하지 않아도 될 사람이 불행해지고 심지어 안 죽을 사람도 죽게 되며 사랑하는 사람도 잃어버리게 된다. 이런 장르물들을 미루어 보았을 때 만약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분명 큰 문제가 될 것 같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걱정 말아요 그대 - 전인권

 

과거의 일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과거가 있기에 현재의 내가 있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 과거를 부정하는 것은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과거의 교훈은 새기되 미래를 보며 사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지난 기욤 뮈소 작가 책의 리뷰

 

 

기욤 뮈소 <당신 없는 나는?> - 도서 리뷰&도서 서평

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오늘은 기욤 뮈소의 소설인 "당신 없는 나는?"을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드라마 중 하나인 "나인

010-information-sharing.tistory.com

 

 

기욤뮈소 <내일> - 도서 리뷰&도서 서평

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기욤 뮈소 작가의 2013년 작품인 "내일"을 읽고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욤 뮈소의 소설 중 가장 재밌게 본 것 중 하나

010-information-sharing.tistory.com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