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폴 알테르의 "네 번째 문"을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네 번째 문
출처: yes24 홈페이지
"기본에 충실한 추리소설"
다양한 인물들, 다양한 트릭 등 추리소설이 갖고 있어야 할 필수 요소들은 다 갖고 있어서 기본에 매우 충실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많은 인물이 나오므로 집중에서 읽지 않으면 헤맬 수도 있으니 꼭 집중해서 읽자!
소설의 제목인 “네 번째 문”은 이야기 속 많은 트릭 중 하나에 해당하는 내용이어서 그런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제목은 아니었다. 앞으로의 내용은 스포일러를 담고 있다.
소설의 구성은 조금 독특했는데 작가는 소설 속에 “로널드 바우어스”라는 작가를 창조시켜 그가 이 이야기를 만든 작가로 표현했다. “로널드 바우어스“는 “트위스트 박사”와 힘을 합쳐서 소설을 쓰기로 하고 이 소설을 집필했다는 설정인데 “로널드바우어스” 해답을 생각 안 하고 사건을 마음껏 쓰면 "트위스트 박사"가 그것의 해답과 함께 종결을 쓰는 것으로 소설 탄생한 것이다. 이런 설정은 초반에 바로 등장하지 않고 이야기가 알 수 없는 미궁 속에 빠졌을 때 갑자기 등장했는데 그것이 소설의 반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다시 정리하자면 이야기가 미궁 속으로 빠지는 부분까지 "로널드 바우어스"가 집필한 것이고 그 뒤는 "트위스트 박사"가 집필한 것이었다. 이야기의 후반에 다다르면서 "로널드 바우어스"가 만든 소설속 세계관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었고 "로널드 바우스"가 이야기 속 실종된 인물인 "헨리 화이트"라는 것이 밝혀진다. 끝으로 이야기 속 "지미레싱"의 정체가 궁금하다. "지미 레싱"은 "로널드 바우어스"의 옆에서 소설에 관련된 여러 가지 소스를 계속 던져주는 인물로 나오는데 그는 "트위스트 박사"가 보낸 소설의 뒷부분을 읽어 본 후 감추게 된다. 내 생각에 그는" 헨리 화이트"가 강물에 뛰어내려 실종된 이후 자취를 감춘 그의 친구이자 소설 속 화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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