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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조앨 매코어 <넥스트 그린 컴퍼니> - 책 리뷰, 서평

by Mr.순대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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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조앨 매코어 "넥스트 그린 컴퍼니"를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CEO들을 겨냥한 듯한 책이다 보니 살짝 어려운 감도 있었지만 끝까지 읽었습니다. 특히 제가 주목하는 내용은 환경 규제와 탄소 관리였기 때문에 그 부분을 더 집중해서 읽은 것 같습니다.

 

넥스트 그린 컴퍼니 ㅣ 조앨 매코어 지음 ㅣ 이경남 옮김 ㅣ 흐름출판 ㅣ 2009년 10월

출처: 교보문고 홈페이지

 

넥스트 그린 컴퍼니

 

녹색이란?

녹색경영, 녹색경제 등 21세기 들어서 더 화두되고 있는 녹색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친환경적인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을 필두로 하는 녹색기업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도 나오지만 녹색 기업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는 아직 불분명하다. 명확한 표준과 잣대 없다 보니 기업은 사업을 추진하는 내내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또한 녹색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들의 선례도 부족해서 역할 모델로 삼을만한 사례도 찾기 힘들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녹색경영을 추진하면서 성장을 해왔다. 그들은 딱히 지구 살리기가 목적이 아닌 쓰레기와 오염물질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현명한 행동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녹색경영을 추진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기업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착한 기업의 제품을 사려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이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밝힐 만한 좋은 이야깃거리가 있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탄소 중립

 

나는 제품의 공정과정 중 사용 연료 줄이기, 태양열 에너지와 같은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정책적인 면을 더 관심 있게 보았다. 그 중 인상 깊던 내용은 탄소 중립”이었다.”이었다. 새롭게 출시되는 수만 제품과 서비스는 기업이나 개인의 탄소 중립화라는 목표 달성에 한몫 거드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것에도 문제가 있었다.

 

고체 쓰레기의‘3R’이라는 것이 있다. 감소(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고체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것이 기후변화를 비롯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며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3R”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 아닌 결국 처분해야 할 쓰레기 양을 줄이는 것인 감소(Reduce)이다.

저자는 그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1. 기후변화에 대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2. 가능하면 태양열이나 풍력처럼 재생 가능한 자원에서 에너지를 구입할 것(지역 시설의 서비스를 받든 발전을 하든 상관없다.)
3. 에너지를 아껴 쓰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비율을 최고로 높였다면 마지막으로 탄소 상쇄 제품을 구입한다.

 

또한 에너지 소비가 심한 사업을 하면서 탄소 상쇄권을 구입하고 그것으로 책임 있는 조치를 다했다고 자부하는 것은 영화 먹으면서 팝콘과 콜라를 먹을 때 체중 조절한다고 다이어트 콜라를 먹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나는 평소에 탄소 상쇄권(배출권) 제도에 대해서 긍정적이었는데 책에서 해당 부분을 보고 더 나은 대책이 필요함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다.

 


 

탄소 상쇄권이라는 규제를 넘어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등을 만들 때의 탄소배출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야 한다. 규제와 정책 속에서 만들어지는 제품과 서비스는 무궁무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모든 것들을 관통하는 사람이 미래의 환경전문가가 될 것이고 녹색경영을 이끌 것이다. 자동차, 에너지 쪽 분야에 대해서도 내용이 많았지만 큰 흥미를 갖고 읽지는 못했다........ 해당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아마도 나보다 더 재밌게 읽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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