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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외 영화 추천

픽사 영화 추천 "업" - 애니메이션 영화

by Mr.순대 2021.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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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순대의 리뷰따리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오늘은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업>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업은 픽사의 1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며 노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흔치 않은 설정의 영화입니다.

 

또한 개봉했을 당시부터 지금까지 띄엄띄엄으로라도 생각날때마다 꾸준히 보는 몇 안 되는 영화 중 하나랍니다.! 

 

출처: 다음 영화

개봉: 2009년 7월 29일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출연: (원작) 에드워드 에스너, 조던 나가이 등 (더빙) 이순재 등

 

1. 간략한 소개

 

엘리와 칼 프레드릭슨, 파라다이스 폭포 ㅣ 출처: 다음영화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의 어린 시절 꿈은 파라다이스 폭포를 횡단한 찰스 먼츠같은 위대한 모험가가 되는 것이었고, 같은 꿈을 가진 엘리를 만나 결혼하게 됩니다. 칼과 엘리가 처음 만나던 날 두 사람은 파라다이스 폭포에 갈 약속을 했지만 이런저런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 노년이 되어서야 비행기 티켓을 끊어서 가려고 하는데  엘리가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칼은 혼자 남게 됩니다. 그 이후 집 주변이 전부 개발되고 칼은 집을 팔지 않고 버티고 있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폭행을 저질러서 집에서 퇴거당해 양로원으로 보내질 위기에 처합니다. 

 

러셀과 칼 프레드릭슨 ㅣ 출처: 다음 영화

 

결국 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풍선을 집에 매달고 엘리와 함께 평생 꿈꾸던 '파라다이스 폭포'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시끄러운 야생 탐사대 러셀 (상급 단원으로 진급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경로 배지를 받고자 함)과 인간처럼 말하게 해주는 장치를 목에 단 개 더그(DUG), 그리고 신기한 도요새 케빈과 조우하며 한바탕 소동에 휩싸이게 됩니다.

 

픽사 최고의 5분이라 꼽히는 오프닝 시퀀스

전 세계에서 극찬하는 영화의 오프닝 시퀀스입니다. 부부의 인생을 대사 하나 없이 보여주며 배경음악이 영상미를 더 돋보이게 해 줍니다. 이 장면이 있었기에 이후에 펼쳐지는 영화 속 장면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Metacritic: 스코어: 88/100, 유저 평점 80/10
Rotten Tomatoes: 신선도 98%, 관객 점수 90%
네이버 영화 평점: 네티즌 9.33/10.0, 기자&평론가: 8.39/10.0
다음 영화 평점: 9.2/10.0
왓챠 피디아 평점: 4.1/5.0

 

2. 특징 & 관람 포인트

  • 원작도 훌륭하지만 국내판 더빙은 초월 더빙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몇 안 되는 훌륭한 연예인 더빙 중 하나!
  • 픽사 영화 최고의 5분으로 꼽히는 "Married life" 파노라마 시퀀스
  • 어른들에게 주는 메시지가 더 커 보이는 영화
  • 노인들의 뼈 소리 나는 전투(?)

 

3. 여담

  • 영화 속 풍선의 개수는 2만 개로 설정했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 속 집 정도의 무게를 띄우려면 2600만 개의 풍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영화를 보고 파라다이스 폭포의 모티브가 된 "앙헬 폭포"에 가고 싶어 졌습니다.
  • 이 영화를 정말 좋아해서 굿즈도 샀었네요..^^

2017년 픽사 전시회에서 사온 액자


인생 최고의 모험이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일상

 

영화는 권성징악의 메시지가 아닌 복합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꿈을 포기하지 말라
2. 행복했던 과거에 빠져서 미래를 놓치지 말라

그래서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봤을 때 더 공감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면 뭔가 단순히 재밌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서 극 중 칼의 내적 성장도 눈에 띄며 특히 아이가 아닌 노인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어떻게 서든 집에 집착에 가까울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며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져다 놓으려고 하며 결국 영화 말미에 집을 파라다이스 폭포에 가져다 놓는 데 성공합니다. 그 후 엘리의 여행책을 보다가 파라다이스 폭포를 위해 남겨둔 페이지들 속에 둘이 함께 나눴던 일상이 가득했고 파라다이스 폭포에 대한 꿈은 칼의 "과거에 대한 미련"이지 않았나 싶네요.

 

추억이 깃들고 소중한 것들이라도 때가 되면 놓아줘야 하며 그제야 소중한 새로운 다른 것들이 생긴다 

 

결국 칼은 마지막 소동 끝에 집을 버리고는 '집은 그저 집일 뿐이야'라는 말을 합니다. "미련"을 내려놓은 칼은 러셀과 더그와 함께 새로운 모험 or 일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뭔가 뭉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엔딩 크레디트로 나오는 그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보이는데 끝까지 다 봤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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