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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해외 영화 추천

리들리 스콧 영화 추천 "킹덤 오브 헤븐" - 올랜도 블룸, 에바 그린 주연

by Mr.순대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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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순대의 리뷰따리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오늘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킹덤 오브 헤븐>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저의 인생작 중 하나)

 

감독판(디렉터스 컷) 기준으로 하는 소개이며 극장판이 아닌 무조건 감독판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극장판은 편집으로 난도질당해서(50분가량이 편집) 이야기의 개연성도 엉망이고 내용도 부실하답니다 ㅠㅠ. 그래서 처음 개봉했을 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의 반응도 영 별로였죠. 하지만 감독판이 DVD로 출시된 이후 평가가 완전히 뒤집어졌습니다.

 

작년 11월에 감독판으로 재개봉했는데 이걸 영화관의 큰 스크린으로 보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킹덤 오브 헤븐

개봉: 2005년 5월 4일, 2020년 11월 11일 (디렉터스 컷 재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올랜도 블룸, 에바 그린, 에드워드 노튼, 리암 니슨, 가산 마소드 등

 

1. 간략한 소개

 

올랜도 블룸(발리앙 역) / 에바 그린(시빌라 역) 출처: 다음 영화
에드워드 노튼(보두앵 4세 역) / 가산 마소드(살리딘 역)  출처: 다음 영화
절체절명의 순간 출처: 다음 영화

킹덤 오브 헤븐의 시대적 배경은 3차 십자군 원정이 일어나기 전 살라딘이 예루살렘을 함락했던 시점입니다.

대장장이였던 발리앙이 전쟁에 참가하여 1187년 살라딘으로부터 예루살렘을 지켜내는 것이 이야기의 중요 뼈대입니다.(결국 함락당하기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발리앙이 훌륭한 사람으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은 소년만화의 플롯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또한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를 최대한 중립적인 시각으로 묘사했으며 그에 따라 그들의 행동에 비판하는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답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공성전 분량이 중세 공성전 그 자체를 옮겨 놓은 것 같이 화려하지만 상황에 따른 인물 간의 심리묘사가 더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아래의 평가는 극장판 기준입니다...ㅠㅠ 감독판이었다면 많이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Metacritic: 스코어: 63/100, 유저 평점 8.0/10
Rotten Tomatoes: 신선도 39%, 관객 점수 72%
IMDb: 유저 평점 7.2 / 10.0
Letterboxed: 사용자 평균 평점 3.3/5.0
네이버 영화 평점: 관람객 평점 9.26(재개봉 기준), 네티즌 평점 8.61
다음 영화 평점: 8.7/10.0
왓챠 피디아 평점 3.7/5.0

 

2. 특징 & 관람 포인트

  • 할리우드 영화에서 찾아볼 수 없던 "이슬람교"에 대한 중립적인 시각
  •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게 보입니다.(트리뷰 셋의 위력이 과장된 건 눈요기를 위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발리앙의 인간적인 성장 과정을 보는 재미가 쏠쏠, 살라딘의 카리스마(주인공급 존재감)
  • 목소리만 나오는 에드워드 노튼(가면을 쓰고 나옵니다.)
  • 그릇된 종교적 신념이 보여주는 당대 사회의 추악함

3. 여담

  •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출현한 배우들이 단역으로 여러 명 등장합니다.
  • 이 영화가 제대로 개봉했다면 반지의 제왕으로 주가가 폭등했던 올랜도 블룸의 명성에 날개를 달아주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지금도 세계적인 배우지만 말이죠 ㅎㅎ)

Nothing, Everything

 

발리앙: 예루살렘은 어떤 곳이죠?
살라딘 : 아무것도 아니라네
           모든 것이기도 하지

 

영화 말미에 발리앙이 살라딘과 협상을 하면서 나눈 대화가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또한 살라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서 쓰러져있던 십자가를 다시 세우는 장면과 바닥에 새겨진 십자가를 밟지 않고 지나가는 장면(보두앵 4세의 무덤)은 실제로 서방세계에 포용적이었던 살라딘의 모습을 잘 드러낸 장면이라고 생각하며 나아가 양 종교가 지향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와 신의 뜻이라는 이름으로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고 그 광기에 빠진 전쟁은 약 200년간 지속됐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서로 간의 이익과 권력을 위한 다툼이었고 그저 종교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전쟁에 정당성을 찾았던 것 뿐이었죠. 종교간의 갈등이 현대에도 벌어지고 있는 걸 보면 이런 모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네요. 더불어 크리스트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여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워야 할 예루살렘이 아직까지 분쟁 지역인걸 보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더불어 영화의 역사적 배경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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