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추천 <내 아내의 모든 것> - 로맨틱 코미디

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민규동 감독의 <내 아내의 모든 것>에 대해서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여태까지 봐왔던 영화들을 왓챠 피디아에다가 평점(5점 만점)을 줘서 기록해놓고 있는데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에 유일하게 5점을 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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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개봉: 2012년 5월 17일
감독: 민규동
출연: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등

 

1. 간략한 소개

 

 

출처: 다음 영화

일본에서 우연히 만난 두현(이선균)과 정인(임수정)은 지진을 계기로 연애를 시작하고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결혼 후 정인은 결혼이 알고 있던 그 연애시절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변해버린다. 자기만의 무적의 논리로 상대방에게 절대 지지 않는 모습, 세상에 대한 불평불만, 줄담배, 그리고 위에 나온 사진처럼 화장실까지 따라와서 설교와 음식을 먹이는 등등의 모습으로...... (나였어도 견디기 힘들 것 같다)

 

출처: 다음 영화

이런 상황에 질릴 때로 질린 두현은 이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강릉 현장 출장을 자청해서 떠난다. 하지만 내조를 하기 위해 강릉까지 정인)이 따라왔다. 망연자실한 두현은 우연히 이웃집에 전설의 카사노바 장성기(류승룡)가 산다는 것을 알고 그녀를 유혹해달라고 의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두현이 알고 있는 정인의 모든 것을 장성기에게 알려줘서 그녀의 완전 맞춤형 남자가 되도록 도와주며 이야기가 흘러간다!

 

 

네이버 영화 평점: 네티즌  8.57/10.0,  평론가  6.77/10.0
다음 영화 평점: 8.2/10.0
왓챠 피디아 평점: 3.6/5.0

 

2. 특징 & 관람 포인트

 

• 임수정의 완벽한 연기 변신! (이 영화 이전의 연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
• 더티섹시 류승룡의 시작! 류승룡이 연기한 "장성기"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카사노바가 아닐까 싶네요
• 부부 혹은 연인이 같이 본다면 상반된 반응일 것이라 추측된다.

 

3. 여담

 

• 새삼 다시 느끼지만 임수정의 딕션은 훌륭합니다.
• 임수정은 이 영화로 당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고 류승룡은 남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 469만 명의 관람객들이 관람했는데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흥행 순위 4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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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느낀 점

"네가 항상 투덜대는 게 외로워서 그런 거였더라고. 내가 외로우니깐 그렇더라고."  -두현-

 

장성기를 만나 정인이 점점 순해지는 모습을 보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보이는 것 같다. 두현은 정인이 좋아하는 것과 싫아하는 것을 전부 알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 정인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의 익숙함 때문일까? 그 둘은 계속 싸우고 어긋나 버렸다.

 

영화의 마지막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지진이 일어나서 금가고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집을 보면 두현과 정인의 끈끈한 관계를 표현한 것 같다. '연인의 첫 만남의 그 느낌이 영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연인의 관계가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다시 함께 지어가면 되지 않을까?'라는 의미를 부여한 게 아닌가 싶다.

 

중간에 장성기가 두현에게 아내의 모든 것을 알려다라고 한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가리지 않고 전부 다 말이다. 그 순간 현실의 연인 사이 혹은 부부 사이에서 위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막힘없이 쓸 수 있을지 궁금했다. 물론 나 스스로도 마찬가지이다. 생각나는 게 많이 있기는 하지만 싫어하는 것부터 안 하는 게 좋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