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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에모토 마사루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도서 리뷰, 책 리뷰, 서평

by Mr.순대 2020.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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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모듬순대 블로그를 운영 중인 Mr. 순대입니다.

 

에모토 마사루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을 읽고 느낀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한창 이 책의 내용을 뉴스와 인터넷 기사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제대로 읽어보니 말도 안되는 소리였습니다. 솔직히 별점 1점도 아깝긴합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ㅣ 에모토 마사루 지음 ㅣ 홍성민 옮김 ㅣ 더난출판

출처: 교보문고 홈페이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좋은 말을 쓴 통의 얼음 결정은 예쁘고 반대는 안예쁘다?

 

90년대의 학생들 중 학교에서 위 같은 말을 책에서 본적이 있을 것이다. 더불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같은 말을 하면 식물이 더 잘자란다던가 좋은 말만 해주며 키우는 양파와 나쁜 말만 해주며 키우는 양파 둘 중 어느것이 더 잘자랄까 실험 등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정말 물이 위 같은 요인에 영향을 받을까?

책을보면 물에게 교향곡을 들려주면 아름다운 결정을 나타냈고 헤비메탈류의 음악을 들려줄때는 찌그러진 결정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면 헤비메탈은 나쁜건가?

 

비전공자 + 관련 논문 0 + 유사과학 = 똥통

 

우선 저자인 에모토 마사루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비전공자다. 다른 과학을 전공한것도 아닌 아예 비과학자 인 것이다. 관련된 논문도 하나도 쓴게 없다.

애초에 물은 생명이 아니기에 이 저자가 말하는 것이 시작부터 잘못된 것임을 알 수있다. 이 책에서 물을 통해 실험 했던것은 위에 말한것들 외에도 물이 9.11 테러를 예언했다는 것과 태초에 있던 일본어 '아마테라스'를 보여주자 아름답고 장엄한 모양의 결정으로 만들었다는 것 등이 있었다. 무협지, SF영화에서나 나올법만 일이다....

이런 말도안되는 설명을 하면서 저자가 책을 통해 결론적으로 하고싶었던 말은 '물은 좋은것과 안좋은것에 반응하고 사람의 몸은 대부분이 물이므로 좋은말, 예쁜말 하고 살자' 라는 교훈이다. 그 교훈의 의도는 좋았으나 허무맹랑한 접근을 통해 그 결론은 도출해내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완전 비추!

 

설마 아직도 학교에서 이 책의 내용을 갖고 도덕 수업 등을 진행할지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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